畵 廊
*그림 화(田-13, 6급)
*곁채 랑(广-13, 3급)
‘화랑에 가면 미술 작품에 대한 교양을 넓힐 수 있다’의 ‘화랑’은 아무리 뚫어지게 쳐다봐도 뜻을 찾아낼 수 없다. 그래서 먼저 ‘畵廊’라 옮긴 다음에 차근차근 풀이해 보면...
畵자는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습인 聿(붓 율)자에 田(밭 전)과 凵(입 벌릴 감)이 합쳐진 것이다. 이 경우의 田과 凵은 그림을 그려 놓은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畫는 속자다. ‘그림’(a picture) ‘그리다’(picture)라는 뜻으로 쓰인다.
廊자가 원래는 본채[中堂] 양쪽 옆의 ‘담’(a wall; a fenc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집 엄’(广)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郞(사나이 랑)은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곁채’(an annex) ‘복도’(a passag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畵廊(화:랑)은 ‘그림[畵]을 진열하여 전람하도록 만든 방[廊]’을 이른다.
당나라 장언원(張彦遠)이 지은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에 이런 말이 전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대개 글씨도 잘 쓴다.”
(工畵者多善書공화자다선서).
● 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전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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