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 교수의 '하루한자와 격언'[683] 森林(삼림)

bindol 2020. 12. 15. 04:51

森 林

*빽빽할 삼(木-12, 3급)

*수풀 림(木-8, 7급)

 

‘정부에서는 삼림의 벌목을 금지하고 있다’의 ‘삼림’이란 단어를 한자로 쓰기는 ‘식은 죽 먹기’다. 쓸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森林’이란 두 글자를 분해 조립해보자.

 

森자는 ‘나무가 빽빽하다’(a forest as thick as fu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 목’(木)을 세 개나 겹쳐 놓은 것이다. 이 경우의 ‘3’은 ‘많다’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林자는 ‘숲’(woods)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 목’(木)을 두 개 겹쳐 놓은 것이다. 후에 ‘많다’(abundant; plentiful)는 뜻을 이것으로 나타내기도 하였다.

 

森林은 ‘나무가 빽빽한[森] 숲[林]’ 또는 ‘나무가 많이 우거진 곳’을 이른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의 왕수전(王脩傳)을 쓰면서 배송지(裵松之)가 인용한 ‘위략’(魏略)이란 책에 이런 말이 전한다.

“탱자나무와 가시나무 숲에는 큰 재목이 없고, 잔잔히 흐르는 물에는 큰 파도가 없다.”

(枳棘之林지극지림, 無梁柱之質 무량주지질; 涓流之水소류지수, 無洪波之勢무홍파지세).

 

*枳: 탱자나무 지, 棘: 가시나무 극, 연

큰 재목이나 큰 인물이 되고 싶으면 잘 알아 두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