槪 觀
*대개 개(木-15, 3급)
*볼 관(見-25, 5급)
‘그림 따위에서 색채․윤곽․명암․구도 등의 대체적인 모양’을 일러 ‘개관’이라고 하는 까닭을 알자면 ‘槪觀’의 속뜻을 잘 파헤쳐 봐야 한다. 속뜻을 알면 속이 시원하고 기억도 잘된다.
槪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旣(이미 기)가 발음요소임은 慨(분개할 개)도 마찬가지다. 원래는 槩자로 쓰다가 지금의 구조로 바뀌었다. 홉되 위에 수북한 곡식을 밀어 낼 때 쓰는 ‘평미레’(a strickle; a striker)가 본뜻인데, ‘대강’(roughly) ‘대개’(generally) 등으로도 쓰인다.
觀자는 ‘자세히 살펴 보다’(observe)가 본뜻이니 ‘볼 견’(見)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의 것이 발음 요소임은 灌(물댈 관)도 마찬가지다. 후에 ‘보다’(see) ‘모양’(appearance) ‘생각’(an idea)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槪觀(개:관)은 ‘대충[槪] 살펴봄[觀]’이 속뜻이기에 맨 앞과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가까이서 보면 잘 안보이고, 멀리서 보면 잘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전한다.
“당사자는 어둡고, 방관자는 훤하다.”
(當局者迷당국자미, 傍觀者醒방관자성 - ‘續小兒語속소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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