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715] 加盟(가맹)

bindol 2020. 12. 15. 05:20

加 盟

*더할 가(力-5, 5급)

*맹세할 맹(皿-13, 3급)

 

사리사욕만 차리거나 군말을 많이 하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아야하는 까닭은? 답에 앞서 ‘加盟’에 대해 살펴보자.

 

加자는 ‘힘 력’(力)과 ‘입 구’(口)가 합쳐진 것으로 ‘힘주어 말하다’(emphasize one’s words)가 본뜻인데, 후에 ‘더하다’(add up) ‘늘이다’(make longer) 등으로도 쓰이게 됐다.

 

盟자가 원래는 그릇에 피를 담아 놓은 모습이었다. 옛날에는 서로 동맹을 맺거나 굳게 약속할 때 피를 나누어 마시는 풍속이 있었다. ‘굳게 다짐하다’(swear)는 뜻을 그러한 풍속을 통하여 나타냈다. 후에 피를 상징하는 요소가 빠지고, 음을 나타내기 위해서 明을 덧붙였다. 明(밝을 명)이 발음요소임은 萌(싹 맹)도 마찬가지다.

 

加盟은 ‘동맹(同盟)이나 연맹, 단체에 가입(加入)함’을 이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본다.

 

“사욕이 많은 자는 의롭지 못하고, 군말이 많은 자는 믿음이 안 간다.”

多私者不義다사자불의, 揚言者寡信양언자과신 - ‘大戴禮記대대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