盲 信
*눈멀 맹(目-8, 3급)
*믿을 신(人-9, 6급)
‘그렇게 하면 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맹신했다가 망신만 당했다’의 ‘맹신’은 ‘盲信’이라 써봐야 그 힌트가 보인다.
盲자는 눈이 멀다, 즉 ‘失明(실명)하다’(become bli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망할 망’(亡)과 ‘눈 목’(目)을 합쳐놓은 것이다. 亡(망)이 발음요소를 겸하는 것임은 氓(백성 맹)을 통하여 알 수 있다. 후에 ‘장님’(a blind person) ‘못 알아 보다’(beyond recognition)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信자는 ‘성실하다’(truthful)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사람 인’(人)과 ‘말씀 언’(言)이 조합되어 있다. 성실한 사람은 믿을 수 있기 때문인지 ‘믿다’(give credit to)는 뜻도 따로 글자를 만들지 않고 이것으로 나타냈다.
盲信은 ‘옮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덮어놓고[盲] 믿음[信]’을 이른다. 귀신을 믿지 말고 자신을 믿자. 옛 선현 왈,
“망할 세상의 사람들은 귀신 믿기를 좋아하고,
미련한 이는 복(福) 구하기를 좋아한다.”
(衰世好信鬼쇠세호신귀, 愚人好求福우인호구복 - 王充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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