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 睦
*아닐 불(一-4, 8급)
*화목할 목(目-13, 3급)
한 집안에서 가장 큰 복은 뭘까요? 답에 앞서 ‘不睦’이란 두 글자에 대해 샅샅이 훑어보자.
不자의 자형 풀이에 대해서 이설은 많고 정설은 없다. 획수가 매우 적으니 그냥 외워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부정사로 많이 쓰이며, 원래 독음은 [불]이나 뒤 글자의 자음이 /ㄷ/이나 /ㅈ/일 때에는 [부]로 바뀐다.
睦자는 ‘화목하다’(harmoniou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는데, 왜 ‘눈 목’(目)이 의미요소로 쓰였을까? 눈이 잘 맞는 것이 화목의 기본으로 여겼기 때문은 아닐지. 하기야 서로 눈이 맞은 사람끼리 不睦(불목)하는 경우는 없다. 坴(언덕 륙)은 발음요소였다고 하는데 음 차이가 크다.
不睦은 ‘서로 화목(和睦)하지 않음[不]’을 이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보았다.
“식구끼리 화목한 것보다 더 큰 복은 없고, 집안싸움보다 더 큰 재난은 없다.”
(福善之門莫美於和睦복선지문막미어화목,
患咎之首莫大於內離환구수막대어내리 - ‘漢書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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