秘 策
*숨길 비(禾-10, 4급)
*꾀 책(竹-12, 3급)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남이 모르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뭘까요? 답에 앞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비책을 세워 놓았다’의 ‘秘策’에 대해 분석해보자.
秘의 正字(정:자)인 祕는 ‘제사 시’(示)가 의미요소이다. 必(반드시 필)이 발음 요소인 것은 泌(분비할 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본뜻은 ‘귀신’(a ghost)인데, ‘신비’(mystery) ‘비밀’(a secre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策자가 본래는 대나무로 만든 ‘(말) 채찍’(a whip; a rod)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대 죽’(竹)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후에 ‘계략’(a stratagem) ‘꾀’(a trick; a ruse) ‘과제’(a subject; a theme) 등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秘策(비:책)은 ‘몰래 숨겨둔[秘] 방법[策]’을 이른다. 맨 앞 문제에 대한 정답 왈,
“남이 듣지 못하게 하려면 말하지 말아야 하고,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면 하지 말아야 한다.”
(欲人勿聞욕인물문, 莫若勿言막약물언;
欲人勿知욕인물지, 莫若勿爲막약물위 - ‘漢書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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