化 粧
*될 화(匕-4, 5급)
*단장할 장(米-12, 3급)
‘머리나 옷의 매무새를 매만져 맵시를 냄’을 일러 하필이면 ‘화장’이라고 한 까닭은 ‘化粧’의 속뜻에서 알 수 있으니...
化자의 원형은 ‘요술부리다’(give acrobatic feat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바로 서 있는 사람과 거꾸로 선 사람이 합쳐진, 즉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바뀌다’(change) ‘되다’(be done) ‘달라지다’(alter) 등을 뜻하기도 한다.
粧자는 ‘쌀 미’(米)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庄(농막 장)은 발음요소다. 쌀[米]가루 같은 것으로 꾸민 ‘얼굴 치장’(makeup)이 본뜻이다. 후에 ‘단장하다’(decorate)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으나, 裝은 옷이나 건물 따위의 治裝(치장)을, 粧은 얼굴 단장을 가리키는 차이가 있다.
化粧은 ‘얼굴을 달라지게[化] 단장(丹粧)함’이 속뜻이다. 얼굴을 뜯어고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정작 고쳐야할 것은 얼굴이 아니라 ○○이다.(○○ = 마음)
“마음이 독하면 나라를 망치나, 얼굴은 독해도 해치지 않는다.”
(心佷敗國심한패국, 面佷不害면한불해 - ‘國語국어’).
*佷: 어그러질 한, 독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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