連 絡
*이을 련(辶-11, 4급)
*이을 락(糸-12, 3급)
‘일이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의 ‘연락’이 ‘사정을 상대편에게 알림’을 뜻하는 까닭을 알자면 ‘連絡’의 속뜻을 알아야...
連자는 ‘길을 가다’는 뜻인 착(辶=辵=彳+止=‘길’+‘발자국’)과 ‘수레 거’(車)가 합쳐진 것으로, ‘인력거’(a rickshaw)가 본뜻이라고 한다. 후에 ‘늘어서다’(stand in a line) ‘이어지다’(be connecte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絡자는 실을 뽑을 수 있은 원료인 ‘솜’(cotto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였음은 洛(강 이름 락)도 마찬가지다. 후에 ‘잇다’(connect; link) ‘묶다’(bi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連絡은 ‘떨어져 있는 둘을 서로 이어줌[連=絡]’이 속뜻이기에, ‘서로 관련을 지음’, ‘상대편에게 사정을 알림’ 등으로도 쓰인다. 떨어져서 좋을 게 없다. 옛말에 이르길,
“깨어진 거울은 다시 비추지 못하고, 떨어진 꽃잎은 다시 달리지 못한다.”
(破鏡不重照파경부중조, 落花難上枝낙화난상지 - ‘景德傳燈綠경덕전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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