謀 略
*꾀할 모(言-16, 3급)
*꾀할 략(田-11, 4급)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함’을 일러 하필이면 왜 ‘모략’이라고 하는지는 그 까닭을 속 시원하게 알려면 ‘謀略’의 속뜻을 속속들이 파헤쳐 봐야...
謀자는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상의하다’(confer with)가 본래 의미였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某(아무 모)는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꾀하다’(plan; devise) ‘꾀’(a trick) 등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略자는 토지를 ‘경영하다’(manage)가 본래 의미였으니 ‘밭 전’(田)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은 발음요소였다. 상하 구조인 ‘畧’으로 쓰기도 한다. 후에 ‘꾀하다’(attempt) ‘탈취하다’(snatch) ‘줄이다’(reduc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謀略은 ‘남을 해치려고 꾸미는[謀] 계략(計略)’이 속뜻임을 알면 이해가 쉬워진다.
모략은 부메랑 효과가 더 무섭다. 일찍이 장자 가라사대,
“내가 남을 해치면, 남도 반드시 나를 해친다.”
災人者재인자, 人必反災之인필반재지 - ‘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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