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809] 雅趣(아취)

bindol 2021. 1. 27. 16:08


雅 趣

*고울 아(隹-12, 3급)

*풍취 취(走-15, 4급)

 

‘전원의 조용한 아취/아취를 자아내다/아취가 있다’의 ‘아취’란 단어를 확실한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雅趣’라고 쓴 다음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이해 봐야...

 

雅자는 원래 ‘까마귀’(crow)의 일종을 뜻하는 글자였으니, ‘새 추’(隹)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牙(어금니 아)는 발음요소다. ‘곱다’(elegant) ‘너그럽다’(generous)는 뜻으로도 활용되자 그 본뜻은 鴉(갈가마귀 아)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趣자의 본래 의미는 ‘빨리 가다’(go fast)는 것이었으니 ‘달릴 주’(走)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取(취할 취)는 발음요소다. 후에 ‘목적지를 향하여 감’(go to one’s destination) 또는 그러한 ‘뜻’(an intention)으로 확대 사용됐다. ‘멋’(elegance) ‘풍치’(grace) 등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雅趣(아:취)는 ‘아담(雅淡)한 정취(情趣)’, 또는 그런 취미를 이른다. 아취를 가지고 즐기자면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자면 알아야 함을 역설적으로 설명한 공자 명언을 소개해 본다.

 

“안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知之者不如好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好之者不如樂之者호지자불여락지자 - ‘論語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