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樂以忘憂理渾然

bindol 2021. 4. 1. 06:07

 

樂以忘憂理渾然

 

樂以忘憂理渾然

後生豈易造斯言
斂然下學無他法

一味深功克性偏
낙이망우리혼연

후생기역조사언
염연하학무타법

일미심공극성편

 

낙이망우는 그 이치가 순일무구한데
후생이 어찌 쉽게 이 말을 지어내리오
겸연히 하학하니 다른 법이 있을 수 없는데
최상의 공로는 성품의 치우침을 극복하는 것이리


吳與弼/明 / 正月十九夜枕上作

 

- 樂以忘憂: 학문(또는 어떤 것)을 즐겨 시름을 잊음.
섭공(葉公)이 자로(子路)에게 공자(孔子)의 인물됨을 물었다.
그러나 자로는 대답하지 못했다.

공자가 말했다. "너는 어찌하여 `그 사람은 학문을 좋아해 책을 읽으면 먹는 것도 잊고,
학문을 즐김에 걱정도 잊으며, 늙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 渾然: 다른 것이 조금도 섞이지 않고 고른 모양.
구별이나 차별 또는 결점이 없이 원만한 모양.

- 後生: 뒤에 태어난 사람.
- 下學: 아래(현장)에서 배움.
- 深功: 큰 공로.
- 性偏: 성품의 치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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