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dol study

작은마음선원(禪院) 연우 스님의 명상(瞑想)

bindol 2021. 6. 26. 19:36

명상호흡(暝想呼吸)을 하고 있을 때

호흡(呼吸)은 부드럽고 신체(身體)는 휴식(休息)을 얻는다.

 

근대(近代)에 들어와서 문명(文明)은 더욱 발전(發展)하고 물질적(物質的)인 생활(生活)도 더욱 풍요로워지고 편리(便利)해 졌음에도 정신(精神) 문명(文明)은 이에 보조(補助)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균형(不均衡)에서 정신의 갈등(葛藤)과 고민(苦悶)이 더욱 심화(深化)되어 간다.

 

물질문명(物質文明)의 일방적(一方的)인 비대(肥大)는 물질(物質) 만능(萬能)의 풍조(風潮)를 초래(招來)하고 물질이 구사(驅使)하는 주인(主人) 정신(精神)의 빈곤(貧困)이 세계(世界)를 휩쓸고 있다.

 

자본주의(資本主義) 국가(國家)나 공산(共産) 국가(國家)나 물질을 얻기 위(爲)해서 더 편리하기 위해서 더 즐거움만 찾기 위해서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破廉恥)한 움직임이 도처(到處)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안(眼. 보는 것) 이(耳. 듣는 것) 비(鼻. 냄새 맡는 것) 설(舌. 혀 끝의 맛에 의해) 신(身. 육신의 쾌락(快樂)) 의(意. 생각)등 불교(佛敎)에 이른바 육근(六根)에 사로 잡힌 현상계(現象界)는 바야흐로 물질적(物質的)인 것의 노예상태(奴隸狀態)와 다름없다.

맹목적(盲目的)인 물질의 소유욕(所有慾)은 자연환경(自然環境)을 거리낌 없이 오염(汚染)시키고 자연(自然)의 조화(調和) 스럽던 생태계(生態系)는 경쟁적(競爭的)으로 파괴(破壞)되고 있다.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자연법칙(自然法則)의 질서(秩序) 하(下)에서 만물(萬物)과 공존(共存) 공영(公營) 해야 할 인간(人間) 생활(生活)의 원점(原點)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인간(人間) 생활의 원점, 인간 정신의 원점, 만물의 영장(靈長)으로서의 인간의 마음의 원점을 찾아 보자는 이러한 시도(試圖)의 하나로서 필히 익혀야 할 것이 명상(瞑想) 이라는 방법(方法)이다.

 

명상(瞑想)은 물론(勿論) 가볍게는 정신적(精神的), 육체적(肉體的)인 휴식(休息)이나 간단(簡單)한 반성(反省)이나 염원(念願)을 위해서도 형용(形容)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가장 심오(深奧)하게는 인간존재(人間存在)의 핵심(核心)에 닿으려는 자기생활(自己生活)의 한 방법이 된다.


작은마음선원 연우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