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Red light, Green light
중앙선데이
입력 2021.10.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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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어 10/2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세계 80여 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외신도 오징어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CNN은 지난달 29일 ‘Squid Game : What it is and why you will be obsessed with it’(‘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을 사로잡는가)라는 기사를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29일 ‘Squid Game : Wondering if You Would Survive? Here’s What to Read’(오징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읽어야 할 것), 가디언은 28일 ‘Squid Game : the hellish horror show taking the whole world by storm’(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 쇼)로 오징어 게임을 다뤘다.
이와 함께 70~80년대 골목이나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하던 놀이를 가리키는 영어 표현들도 외신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유명해진 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다.
미국에선 이 게임을 ‘Red light, Green light’라고 부르기도 한다. Green light일 때는 움직일 수 있고, Red light일 때는 정지해야 한다. 영국에도 비슷한 아이들 놀이가 있다. 대표적인 것은 What’s the time Mr. Wolf?(여기선 술래가 Mr. Wolf다)와 Grandma’s footsteps(여기선 술래가 Grandma다) 등이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나 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세계 어느 나라나 몸으로 뛰놀며 하는 아이들 놀이(children’s playground game)는 비슷한 것들이 많다.
구슬치기는 영어로 marbles다. marble은 대리석이라는 뜻이다. 아마 옛날 서양에서는 대리석으로 구슬을 만들었나 보다. 줄다리기는 tug of war다. 사방치기는 hopscotch, 숨바꼭질은 hide and seek, 술래잡기는 tag, 줄넘기는 skipping이다.
달고나는 한국어 발음대로 Dalgona로 표기한다. 오징어 게임 덕분에 달고나를 만드는 도구 모음(Dalgona kit)까지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달고나 만드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달고나처럼 설탕과 베이킹소다로 만드는 과자류는 해외에도 있다. 영국의 cinder toffee, 호주의 honeycomb toffee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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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입었던 ‘츄리닝’을 찾는 사람도 많다. 흔히 츄리닝이라고 부르는 운동복을 영어로는 트랙수트(tracksuit)라고 한다. sweatsuit라고도 하는데 요즘엔 tracksuit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코리아중앙데일리 박혜민, Jim Bulley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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