暗誦

格物致知補忘章

bindol 2021. 11. 24. 09:01

 

 주자의 理의 인식 방법 : 거경과 궁리, 지와 행의 병진

 

    ?? 거경(居敬) ?? 內 : 主一無適(마음을 한 곳에 집중시켜 동요하지 않게 함)

 

    ?            ?? 外 : 整齊嚴肅(외모를 가지런히 하여 마음을 엄숙하게 함)

    ?             ?? 未發時 : 존양(存養), 함양(涵養) - 마음이 천리로서의 본성에 푹 젖어들게 하는 방법

    ?             ?                                     - 先이자 重

 

    ?       ?? 已發時 : 성찰(省察), 찰식(察識) - 사려와 지각 작용이 일어날 때 그것이 천리에                      ?                                  부합되는지를 살펴보는 방법 - 後이자 輕

    ?   

        

    ?? 궁리(窮理) : 格物致知說

     -  거경과 궁리의 관계 : 새의 양 날개, 사람의 두 다리, 수레의 양 바퀴에 비유됨.

 

거경설(居敬說)

 

① 경(敬)의 연원: “경(敬)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의(義)로써 밖을 바르게 한다.(敬以直內 義以方外)”『周易 文言傳』

 

② 경(敬)의 의미 : 초월자와 대면하는 조심스런 마음상태에서 발전된 유가의 수도방법으로서 다음의 의미를 내포함.

      ㉠ 주일무적(主一無適) : 정이천; 한가지 일에 집중하여 다른 데로 정신을 분산시키지 않음

      ㉡ 정제엄숙(整齊嚴肅) : 정이천; 옷매를 단정히하고 몸가짐을 엄숙하게 한다는 뜻

      ㉢ 상성성(常惺惺) : 사상채 ; 항상 마음이 또렷하게 깨어있는 상태

      ㉣ 기심수렴 불용일물(其心收斂 不容一物) : 윤화정 ; 마음을 수렴하여 하나의 사물도 받아들이지 않음

 

주자 경설(敬說)의 내용

 

    ㉠ 존양(存養, 涵養) : 미발시의 경(敬)의 방법으로서 천리로서의 본성이 마음에 푹 젖어들게 하는 공부. 이러한 존양(함양) 공부가 가장 근본적인 수양 공부이며 먼저 해야 할 중요한 것으로 주자는 주장함. 이것이 충실하면 성찰 공부도 그만큼 더 쉬워짐.

 

    ㉡ 성찰(省察, 察識) : 이발시의 경(敬)의 방법으로서 사려와 지각 작용이 일어날 때 그것이 천리에 부합되는지를 살피고 극복하는 공부. 『중용』의 ‘아직 남에게 드러나지 않은 자신의 비도덕적인 감정을 삼가는 신독(愼獨)’의 수양법. - 경(敬)공부는 미발과 이발을 관통하여 잠시도 중단되어서는 안 됨.

 

궁리설(窮理說)

 

① 궁리(窮理) : 모든 사물의 이치를 궁구함으로써 안팎을 관통하는 궁극적인 리(理)를 밝히는 지적인 공부. 『중용(中庸)』의 '도문학(道問學)'이나 『대학(大學)』의 '격물(格物)'에 해당.17)

 

朱子의 格物致知說 (卽物窮理說 = 外向的 窮理說)

‘致知는 格物에 있다’는 것은 나의 앎을 다하려고 생각한다면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궁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이다.
대개 사람마음의 신령스러움은 앎이 없을 수 없고,
천하의 사물은 理를 가지고 있지 않음이 없는데,
사람의 앎이 다 발휘되지 못하는 것은 理(事物의 理)에 대하여 궁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大學』에서 처음 가르칠 때에 반드시 배우는 자들로 하여금 모든 천하의 事物에 나아가서
이미 알고 있는 理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궁구해 나가 그 극한에 이름을 구하지 않음이 없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힘을 쓰는 것을 오래하여 어느 날 갑자기 활연하게 관통되면,
모든 事物의 겉과 속, 정미함(미세한 속성)과 거침(대강의 속성)이 이르지 않음이 없고
내 마음의 전체와 큰 작용(全體大用)이 밝혀지지 않음이 없다.

이것을 일러 격물(格物)이라 하고, 이것을 일러 지지지(知之至: 앎의 지극한 완성)이라고 한다.
〔朱熹,『大學集註』, ‘格物補傳’〕

 

② 궁리설의 근거 :

각 개인은 기질의 장애로 인하여 그 보편적인 도덕성을 스스로 내면적인 자각만을 통해서는 완전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물에 직면하여 그것의 이치 즉 도덕적 당연성을 탐구함이 필요함

 

③ 궁리(격물) 공부의 종류

     독서를 통해서 성인이 경험하고 밝힌 도리를 파악하는 일.

     고금 인물의 행적에서 그 옳고 그름을 논평하는 일

     주체의 외부 반응의 당위성을 찾는 일 등

 

④ 궁리(격물)의 구체적인 방법과 순서

누적(累積) : 격물공부는 다양한 여러 항목의 도덕적 이치를 하나하나 누적하여 깨우쳐 나가야함. 이를 통해 일정한 상태에 이르러 그것들을 귀납적으로 종합하여 보편적인 도덕적 당연성을 획득할 수 있음

 

유추(類推) : 파악된 리를 근거로 하여 그와 유사한 경우의 다른 사물의 이치를 미루어 앎.

    “格物은 천하의 모든 事物을 다 궁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일에 대해 궁구하기를 다하면 그 나머지는 類推할 수 있다.”[朱熹『大學章句』,‘大學或問’]

 

순서 : 자신에게 가까운 것에서부터 먼 것으로,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으로 등으로 궁리를 행함.

 

→ 궁리(격물) 공부는 한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유추의 과정을 경과하여 다양한 방면의 이치를 파악하고, 마침내 그것들을 귀납하여 보편적인 이치를 꿰뚫어 보는 것(활연관통豁然貫通)이라 할 수 있음. 식별지의 활동이 주가 됨.

 

5) 주자학의 인식 특징

① 주체의 도덕적인 심성수양방법과 인식심의 식별활동의 결합(居敬과 窮理)으로 天理의 인식을 추구함.

② 天理의 인식은 향내적인 반성의 공부만으로 충분치 않고, 반드시 향외적인 궁리공부가 필요함.

③ 주체인 心과 대상인 理가 일치되지 않는 ‘현상적인 주객분립의 존재관계(性卽理)’에 기초해있음. 이러한 인식의 핵심은 마음의 고요한 수렴작용에 바탕한 이성의 논리적인 사유활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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