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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有九思

bindol 2021. 12. 13. 18:41

孔子曰 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논어』에 나오는 내용이다.

볼 때에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視思明), 말을 들을 때에는 총명할 것을 생각하고(聽思聰),

안색은 온순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色思溫), 모양은 공손히 할 것을 생각하고(貌思恭),

말할 때에는 정성껏 할 것을 생각하고(言思忠), 일할 때에는 경건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事思敬),

의심날 때에는 질문할 것을 생각하고(疑思問),

화를 내면 하는 일이 어려워지므로 이성으로 억제할 것을 생각하고(忿思難),

재물을 얻을 때에는 의리에 합당한가를 생각할 것(見得思義) 등이다.

 

이들 아홉 가지 생각 중에서 앞의 네 개는 일신의 측면에서 말한 것이고,

뒤의 다섯 개는 사물의 측면에서 말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시사명(視思明)과 청사총(聽思聰)이다.

보는 것이 밝지 않고 듣는 것이 총명하지 못하면,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없어서 나머지 일곱 가지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객관적 사고의 장애물은 기질에 의해 구애되고,

사욕에 의해 구속되고, 참소와 사특함에 의해 가려지는 것이니,

보는 것이 밝고 듣는 것이 총명하려면 반드시 이들 사고의 장애물을 먼저 제거하여야 한다.

 

이이(李珥)는 몸과 마음을 가지는 데는 구용(九容)보다 더 진실한 것이 없고,

학문을 진취시키고 뜻을 더하는 데는 구사보다 더 절실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

 

공자가 『논어』에서 “내가 종일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자지 않고 생각해도 이익이 없는지라,

배우는 것만 못하더라.”고 했는데, 이것이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는 사람을 위해 한 말이라면,

이 구사는 배웠지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한 말이라 하겠다.

 

배움은 생각을 바르게 하려는 수단인데도 널리 배운 사람으로서

이 아홉 가지 생각을 잊어버리고 있는 사람을 위해

경각심을 깨우치려는 것이 공자의 본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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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容 과 九思 


 
九容(구용)이란 말은 일상생활에서 몸과 마음 가짐을 어떻게 하는 가를 이르는 지표요,
九思(구사)는 학문을 진보 시키고 지혜를 더하는 방법을 가르키는 말로, 1577년 율곡선생이 청소년들을 교육하기 위해 쓴 擊蒙 要訣(격몽요결)의 제 3 장 持身(지신) 편에 나오는 말이다. 
 
자기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데 九容(구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고, 九思 (구사)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하였다.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어서 요즘 젊은 사람들도 배워야 할 내용이라 할 수 있다. 
 
▣九容(구용) 
 
우리 몸에 대한 태도를 바르게 하여 행하라는 가르침이다. 
 
1. 足容重(족용중) -발을 무겁게 하라. 처신을 가볍게 하지 말라. 
 
발을 움직임에 있어서 무겁게 하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걸음걸이를 침착하게 하고 경솔하게 발 걸음을 하지 말라는 것이요, 장자 앞에서 걸을 때는 이에 구애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2. 手容恭(수용공) -손을 공손하게 하라 
 
손을 움직일 때는 공손하여야 하고, 손 놀림을 게을리 하지 말며, 일이 없을 때에는 손을 모으고 망동하지 말라 하였다. 손을 씀에 남에게 헤를 주지 말고, 德(덕)을 끼치는데 사용하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일을 할 때 아끼지 말 일이다. 
 
*손이 두 개인 까닭은 한 손으론 자신을 돕고 다른 한 손으론 남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말도 수용공에 맞는 말이다. 
 
3. 目容端(목용단) -눈을 단정하게 두어라 
 
눈 거동을 단정히 하고, 눈 동자를 안정시켜 마땅히 바르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흘껴 보거나 째려보지 말라고 하였다. 맑은 눈망울로 상대를 보고, 따뜻한 마음의 눈으로 전하라는 의미 일 것이다. 눈은 세상을 꿰뚫어 보는 힘이 있다. 
 
4. 口容止(구용지)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입 놀림을 조심하고,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가 아니면, 항시 움직이지 말라는 의미이다. 먹지 말아야 할 것이나,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삼가라는 의미이다. 입은 무거워야 한다는 말은 말을 적개 하라는 충고이리라. 
 
5. 聲容靜(성용정) -말을 차분하고 조용히 하라 
 
말 소리는 조용하고, 마땅히 심기를 잘 조절하여 다듬어서 해야 하며, 구역질 하거나 트림을 하는 소리 까지 상대에게 들리지 않도록 한다는 가르침이다. 요란한 말, 큰소리 친 사람치고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6. 頭容直(두용직) -머리를 곧게 세워라 
 
머리의 거동은 곧게하며, 항상 바르게하고, 몸도 곧게하며, 기울려 틀거나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7. 氣容肅(기용숙) -숨소리를 고르게 하라 
 
기운의 거동은 엄숙하고, 숨을 고르게 쉬며, 기침 소리도 들리지 않게 하라는 의미이다. 
 
8. 立容德(입용덕) -서 있을 때 품위있게 해라 
 
서 있는 모습은 덕이 있게 하여야 하고, 똑 바로 서고, 앉아 있을 때도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며, 기상있고 씩씩하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서있을 자리와 물러설 자리를 분명히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9. 色容壯(색용장) -얼굴 빛을 밝고 씩씩하게 하라 
 
얼굴 빛을 단정히 하고, 온화하고 거만하게 보이지 말도록 하며, 태만의 면색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환한 웃음 띤 얼굴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의미이다. *링컨대통령이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라 는 말도 있듯이-- 
 
 
▣九思(구사) 
 
학문을 닦고 지혜를 더하기 위한 지표로서 생각을 함에 있어 서 신중을 기하여 하라는 가르침이다. 
 
1. 視思明(시사명)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나 인식을 할 때는, 명확히 보아야 할 것을 생각하여, 판별하여 알아야 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2. 聽思聰(청사총) 
 
남의 말이나 세상사를 들을 적에는 총명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 경청을 해야 함을 가르치는 말이다. 
 
3. 色思溫(색사온) 
 
대인관계에 있어서 속에 들어 있는 것을 표현 할 때는, 온화하게 표현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가르침이다. 
 
4. 貌思恭(모사공) 
 
용모는 단정히 하여야 하며, 행함은 공손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함을 가르치는 말이다. 
 
5. 言思忠(언사충) 
 
말을 할 때는 진실하고, 실천 가능한 말만 하겠다는 것과 충성된 말인지를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라는 가르침이다. 
 
6. 事思敬(사사경) 
 
일을 할 때에는 신중하고, 성실하게 완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말이다. 
 
7. 疑思問(의사문) 
 
의문이나 의심이 나는 일이 있을 때, 언제든지 문의를 할 것을 생각하여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는 말이다. 
 
8. 念思亂(염사란) 
 
화나 분한 일이 있을 때, 더 큰 어려움이 있거나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나 않을까를 생각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9. 見得思義(견득사의) 
 
이득이 생기는 일이 있을 때, 나에게 오는 得(득)이 의로운 것인가 또는 옳지 않는 지를 생각 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사물(四勿) 
 
1.남의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보지 말라 
 
2.나쁜 말을 듣지 말라 
 
3.나쁜 말을 하지 말라 
 
4.예절이 아닌 행동은 하지 말라 
 
 
사모(四母) 
 
1.낳아 주신 어머니 
 
2.밥을 먹여주신 어머니 
 
3.업어주신 어머니 
 
4.놀아주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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