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 陽
*클 태(大-4, 6급)
*볕 양(阜-12, 6급)
‘태양’에 대하여 천문학에서 ‘태양계의 중심을 이루는 항성’이라고 정의한 까닭을 속속들이 이해하자면 ‘太陽’의 속뜻을 알아야 한다. 한자어는 속뜻을 알면 기억을 잘 할 수 있다.
太자의 그 점은 자형이 비슷한 大(대)자나 犬(견)자와 구분하기 위한 것이지 인체의 특정 부위를 나타낸 것은 결코 아니다. ‘크다’(big) ‘심하다’(extreme) ‘아주’(extremely) ‘너무’(too much) 등의 의미로 쓰인다.
陽자는 햇빛이 내리 쪼이는 모습인 昜(양)과 산비탈(언덕)을 뜻하는 阜(부)가 합쳐진 것으로, ‘양달’(a sunny place)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햇빛’(sunshine) ‘밝다’(bright) 등으로도 쓰인다. 남쪽으로 강이 흐르고 북쪽으로 산을 끼고 있는 지역을 이름할 때 이 글자가 애용됐다(예 漢陽, 密陽 등).
太陽은 ‘매우[太] 밝은 빛[陽]’이 속뜻이다. 한 배에 선장이 둘이면 둘은 물론 선원까지 다 죽는 수가 있다. 옛말에 이르길,
“하늘에는 두 태양 없고,
땅에는 두 임금 없다.”
天無二日, 천무이일
土無二王. 토무이왕
- ‘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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