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18] 난세의 심리학
입력 2021.12.31 03:00
사회가 어려울수록 내겐 찬스다.다 잘나간다면 내게 무슨 기회가 있겠는가.
태평성대는 강자의 지옥이고, 난세는 약자의 지옥이라 한다. 태평성대에 영웅이 나온다는 이야긴 들어본 적이 없다. 다 잘나가는데 내게 무슨 기회가 생길 리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틈틈이 내공을 길러온 사람에겐 난세야말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생겨난 이유다. 이제는 사법고시도 없어지면서 개천도 없고, 용은 더더욱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난세는 자신만의 내공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난세에 가장 필요한 비밀 병기는 바로 획기적인 ‘역발상’이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수많은 소영웅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언제나 결론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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