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古典名文(102)

bindol 2022. 3. 24. 16:24

讀書에 豈擇地乎리오 在鄕在京에 惟在立志如何耳니라

[독음] 독서 기택지호 재향재경 유재입지여하이
[출전] 퇴계집(退溪集) 이황이 아들에게 물려준 가훈이다.

[해석] 독서를 하는데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인가?
시골에 있든지 서울에 있든지 간에 오직 뜻을 세움이 어떠한가에 달려있다.

□字義
•讀(읽을 독) 책을 읽다
•豈(어찌 기) 乎와 호응하여 ‘어찌 ~것인가?’ ‘어찌 ~겠는가?’
•擇(가릴 택) 좋고 나쁨을 가리다
•乎(어조사 호) 반어종결사로 ‘~가?’
•鄕(시골 향) 촌. 시골
•京(서울 경) 임금이 계시는 서울
•惟(생각할 유) 여기서는 한정부사로 ‘오직’으로 쓰임
•志(뜻 지) 마음먹은 포부
•耳(귀 이) 한정종결사로 ‘ 때문이다’

▶ [어구풀이]
•豈擇地乎(기택지호)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인가?
반어문장이다.
豈~乎‘어찌~가리겠는가?’

•惟在立志如何耳(유재입지여하이) 오직 뜻을 세움이 어떠한가에 있을 뿐이다.
惟~耳‘오직 ~할 뿐이다’

•如何(여하) 어떻게, 어떠한가

▣도움말: 학문하는 장소에 관계없이 뜻을 세워 힘써 공부하고, 세월을 유유히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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