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文은 千載寶요 貪物은 一朝塵이라
[독음] 학문 천재물 탐물 일조진
[출전] 추구집(推句集)
[해석] 글을 배움은 천년은 보배요, 물건을 탐함은 하루 아침에 티끌이다.
□字義
•載(실을 재) 해, 년(年)
•寶(보배 보) 아주 귀하고 소중한 물건
•貪(탐할 탐) 차지하고 싶어 지나치게 욕심을 내다.
•塵(티끌 진) 티와 먼지
▶ [어구풀이]
•學文(학문) ≪서경≫, ≪시경≫, ≪주역≫, ≪춘추≫, 예(禮), 악(樂) 따위의 시서ㆍ육예를 배우는 일. ※學問(학문)은 어떤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힘. 또는 그런 지식.
•千載寶(천년보) 천년의 보배
•貪物(탐물) 물건을 탐하다. 재산을 축적하다.
•一朝塵(일조진) 하루아침의 티끌처럼 사라진다.
▣도움말: 글을 배우는 것은 한 평생(오랫)동안 차곡차곡 보화를 쌓아 올리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와 처세술이 학문 속에 있다.
학문을 통해 쌓아온 가치는 그 어떤 금은보화보다도 갚진 것이다.
세상에서 애쓰고 모아온 재물은 재난 앞에 모두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머릿속에 든 지식과 지혜로움은 자신의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의 재물은 끝없는 유혹과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재물이 있고 없음은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