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이동규의 두줄칼럼] [36] 효(孝)

bindol 2022. 5. 6. 04:27

[이동규의 두줄칼럼] [36] 효(孝)

입력 2022.05.06 03:00
 
 
효는 한국사회의 운영체계(OS)다
불효자가 잘되는 건 본 적이 없다

한국의 키워드가 효(孝)라면 일본은 충(忠)이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효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작동시키는 근본 원리[道]이자 세계적인 정신과학이다.

 

K팝, K푸드 등 한류는 물론이고 우리가 수출해온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의 밑바닥에도 효가 묻어난다. 과거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겨울연가’, ‘대장금’에 열광했던 진짜 이유는 그들에겐 이미 사라져버린 정신가치, 즉 효에서 발효된 인간 삶의 향기였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효(孝)라는 시스템에 IT를 탑재하여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세계 최강이다. 이걸 우리만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