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02[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2.마음에 사심과 잡념이 없으면 관심(觀心)이 필요치 않다

bindol 2018. 11. 1. 19:22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02.마음에 사심과 잡념이 없으면 관심(觀心)이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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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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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無其心(심무기심)이면 何有於觀(하유어관)이리오

釋氏曰(석씨왈) 觀心者(관심자)重增其障(중증기장)이라

物本一物(물본일물)이니 何待於齊(하대어제)리요

莊生曰(장생왈) 齊物者(제물자)自剖其同(자부기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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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사심(私心)과 잡념이 없으면 어찌 마음을 볼 필요가 있겠는가?

석가가 말하는 마음을 보라고 한 것은 거듭하여 그 장애를 더할 뿐이다.

만물은 본래 하나이니 어찌 가지런함을 기다리리오.

장자가 말하는 만물을 가지런히 하라는 것은 동일한 것을 스스로 갈라놓은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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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無其心(심무기심) : 마음에 사심과 잡념이 없음. 사람이 타고난 본래의 심성(心性)은 티 없이 깨끗하고 진실한 것으로 조금도 망령된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觀心(관심) : 자기 마음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것. 석가의 관심설(觀心說)을 말한다.

物本一物(물본일물) : 만물은 본래 하나의 근원에서 나오는 것이니, 만물은 본래 평등무차별한 것이요동일체(同一體)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莊生(장생) : 장자(莊子). 은 선생과 같음

齊物(제물) : 莊子(장자)齊物論(제물론)을 말하며, 齊物(제물)이란 편견과 아집의 세계를 떠나 일체의 사물이 모두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만물제동(萬物齊同)의 세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