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

後-103[채근담 후집(菜根譚 後集)] 103.즐거움이 다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bindol 2018. 11. 2. 18:02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 후집 134>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103.즐거움이 다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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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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笙歌正濃處(생가정농처)便自拂衣長往(변자불의장왕)하니

羨達人撤手懸崖(선달인철수현애)하고,

更漏已殘時(경루이잔시)猶然夜行不休(유연야행불휴)하니

咲俗士沈身苦海(소속사침신고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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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소리와 노랫소리가 무르익은 자리에서 문득 스스로 옷자락을 떨치고 자리를 뜨는 것은

달인이 팔을 휘젓고 낭떠러지를 거님과 같아 부러운 일이요

밤 시간이 이미 다 지날 때에 여전히 밤길을 다니며 쉬지 않음은

속된 사람이 몸을 고해에 담그는 것과 같아 우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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笙歌(생가) : 생황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다. ()은 생황(악기명).

拂衣長往(불의장왕) : 옷자락을 떨치고 멀리 떠나감. 조금도 서운해 하지 아니함을 말함. 은 떨칠 ’.

() : 부러워하다.

撤手懸崖(철수현애) : 낭떠러지에서 대담함. 懸崖(현애)는 낭떠러지. 벼랑. 조금도 망설이지 않는 모습을 말한다.

更漏已残(경루이잔) : 물시계의 물이 다 없어짐. 更漏(경루)는 물시계로 밤 동안의 시간(五更)을 알리는 누수(漏水)를 말하며, ()은 없어진다는 뜻

猶然(유연) : 아직도. 여전히.

夜行不休(야행불휴) : 밤 늦게까지 접대에 분주하다는 뜻.

() : 우습다. ‘와 통용됨.

俗士(속사) : 속된 사람. 평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