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 後-104.속세를 벗어나 수행하고 속세에 어울려 깨달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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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104.
) --> 把握未定(파악미정)이어든 宜絶迹塵囂(의절적진효)하여 使此心(사차심)으로 不見可欲而不亂(불견가욕이불란)하여 以澄吾靜體(이징오정체)하고, 操持旣堅(조지기견)이어든 又當混跡風塵(우당혼적풍진)하여 使此心(사차심)으로 見可欲而亦不亂(견가욕이역불란)하여 以養吾圓氣(이양오원기)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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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아직 붙잡지 못하였거든 마땅히 시끄러운 속세에 발길을 끊어
내 마음으로 하여금 욕심낼 일을 보지 못하게 하여 마음이 어지럽지 않게 함으로써
마음의 본바탕을 맑게 할 것이고
마음을 이미 굳게 붙잡았거든 마땅히 다시 속세에 발길을 섞어
내 마음으로 하여금 욕심날 만한 것을 보아도 또한 어지럽지 않게 함으로써
마음의 원만한 기운을 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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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把握(파악) : 마음을 꽉 붙잡음.
○ 塵囂(진효) : 속세의 소란하고 번거로움. 속세의 귀찮음. 塵은 티끌 ‘진. 囂는 들렐 ’효’로 시끄럽다는 뜻.
○ 靜體(정체) : 고요한 마음의 본체
○ 操持旣堅(조지기견) : 마음을 관리하여 이미 견고해짐. 마음을 꽉 잡음
○ 混跡(혼적) : 진면목을 숨기고 끼어들어 섞이다.
○ 風塵(풍진) : 속세. 세상에 일어나는 어지러운 일.
○ 圓氣(원기) : 원활한 활동. 원활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