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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무상망(長毋相忘)

bindol 2018. 12. 26. 19:49


장무상망(長毋相忘)

*長 (길 장)
*毋 (말 무, 없다)
*相 (서로 상)
*忘 (잊을 망)

'오랜 歲月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이 말은 歲寒圖에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生者必滅'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秋史와 그의 弟子 李尙迪(이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感動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秋史를 생각해 준 사랑하는 弟子에게 秋史는

歲寒圖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永遠不滅'이라 하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長毋相忘' 이라 表現했습니다.

그래서 그 哀切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당신이 외로울 때 힘이 되어줄 사람,
長毋相忘의 그 사람이 당신에게는 있습니까?

世上을 살면서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長毋相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두어 명은

있어야 내 人生은 헛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만히 되돌아 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長毋相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