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如工畵師
마음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와 보라. 화엄경에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五蘊實從生 無法而不造라는 구절이 있다. 마음은 있지도 않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 능히 세상사를 다 그려내고, 오온은 모두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그 무엇도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一切唯心造 결국 모든 것은 마음이란 놈의 소행이며 자기는 마음 밖의 놈이다. 마음에서 뛰쳐 나오라 마음은 자기가 아니다. 마음의 바깥에서 마음의 놀음에 속고 있는 이 마음 아닌 본래 자기에게로 돌아와야 세상 만사가 다 안정이 된다. 지금 창 밖에서 들리는 까악까악 저 까마귀 소리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마음 아닌 놈이 듣고 있는 것이다. 마음 아닌 자기에게 돌아오라.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五蘊實從生 無法而不造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