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를 타고 늦가을의 산길을 가다가 단풍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읊은 寫景詩(사경시)

영국[詠菊] 국화를 노래하다. 꽃 있는데 술 없으면 절로 한숨 나오고 술 있는데 친구 없으면 그 또한 딱한 일... 유유한 세상사 묻지를 마소 꽃 보고 술 마시며 한자락 노래나 부르세

조선 초기 저명한 학자, 문신 金宗直 선생이 유서 깊은 仙槎寺에 들러 崔致遠 선생을 회상하며 지은 漢詩. 김종직의 학문은 무오사화 때 그의 많은 글이 불살라진 관계로 전체적인 모습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정몽주와 길재의 도학사상(道學思想)을 이어받아 절의(節義)와 명분을 중요시하고 시비를 분명히 밝히려고 했다. 그는 학문적 이론에서 끝나지 않고 학문의 이론과 동시에 실천을 강조했다. 〈소학〉과 사서(四書) 및 〈주자가례 朱子家禮〉를 기반으로 하는 성리학의 실천윤리와 생활화를 역설하였으며, 오륜(五倫)이 각각 질서를 얻고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사민(四民)이 자기의 직분에 안정하도록 하는 인정(仁政)의 실시가 이상적인 정치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향교 교육과 인재의 등용을 매우 중시했다.

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견우직녀 이야기에 비유하여 이별의 정한을 읊은 황진이의 대표적인 한시

고려시대 高僧 圓鑑國師께서 山寺에서 한가한 때 이 생각 저 생각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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