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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방미(訪美) 중인 우리 국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의 진정한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을 무장해제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미 정치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도 아무 성과가 없었고 실패작, 쇼이지 않았느냐. 지금은 말이 아니라 북한이 비핵화한다는 증거, 실제 행동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대 포장하고 있는 '김정은 비핵화 의지'를 무턱대고 믿을 수는 없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한 것이다. 북한이 '가짜 비핵화'를 하고,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대성공'이라고 포장하면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의 길을 연다. 그 최대 피해자는 한국민이다. 그렇다면 한국 국회의원들이 가짜 비핵화의 가능성을 경계하고 미국에 그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가짜 비핵화 가능성을 우려했고 미국은 이란 핵 협상을 '괜찮은 것'이라고 해 논쟁을 벌였다. 그런데 한국에선 거꾸로 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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