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 -->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이 진실되면 서리도 내릴 수 있고 성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쇠나 돌도 뚫을 수 있다. 그러나 거짓되고 망령된 사람은 형체만 헛되이 갖추었을 뿐 참다운 주인은 이미 멸망해 버렸으므로 남을 대하면 얼굴이 가증스럽고, 혼자 있으면 제 모습과 그림자를 스스로 부끄러워하느니라. ) --> ------------------------------------------------- ) --> ○ 人心一眞(인심일진) :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이 진실됨. 사람의 참된 일념. ○ 霜可飛(상가비) : 연(燕)나라의 충신 추연(雛衍)의 고사(故事)로 추연이 참소를 만나 억울하게 옥에 갇히며 하늘을 우러러 통곡을 하니, 하늘이 그 충성을 슬피 여겨 오월에 서리를 내렸다고 한다.<鄒衍含悲夏落霜> <淮南子(회남자)> ○ 城可隕(성가운) : 제나라 기량(杞梁)의 처의 고사(故事)로 기량(杞梁)이 전사(戰死)하매 그 아내가 통곡하며 “위로는 부모 없고 가운데로는 남편이 없고, 아래로는 자식 없으니 산 사람의 고통이 극에 이르렀다.”고 하니, 기량의 아내의 눈물과 지나는 행인들이 뿌린 눈물로 10일 만에 성이 무너졌다고 한다. <열녀전(烈女傳) 제기량처(齊杞梁妻)> ○ 金石可貫(금석가관) : 주자(朱子)가 “양기(陽氣)가 발하는 곳에 금석(金石) 또한 뚫어진다.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무슨 일인들 이루지 못하리요.” 라고 하였다.(陽氣發處(양기발처) 金石亦透(금석역투) 精神一到(정신일도) 何事不成(하사불성).<주자어류(朱子語類)> ○ 僞妄(위망) : 거짓되고 망령됨. ○ 形骸(형해) : 사람의 몸과 뼈. ○ 徒(도) : 헛되이. ○ 眞宰已亡(진재이망) : 사람의 마음이 이미 멸망했다는 뜻. 眞宰(진재)는 참다운 주재자. 참 주인. ○ 形影(형영) : 형체와 그림자. ○ 可憎(가증) : 얄미움. 밉살스러움. ○ 自媿(자괴) : 스스로 부끄러워함. 媿는 부끄러울 ‘괴’. 이형동의자 愧(自愧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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