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至善(지선)
詩云(시운) : 시경에 이르기를,
瞻彼淇澳(첨피기오)한대 : 저 기수의 물굽이 바라보니
菉竹猗猗(록죽의의)로다 : 푸른 대가 무성하다.
有斐君子(유비군자)여 : 의젓하신 군자여
如切如磋(여절여차)하며 :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며
如琢如磨(여탁여마)로다 :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도다
瑟兮僩兮(슬혜한혜)며 : 점잖고도 위엄 있으시며
赫兮喧兮(혁혜훤혜)니 : 훤하고도 뚜렷하시니
有斐君子(유비군자)여 : 의젓하신 군자여
終不可諠兮(종불가훤혜)라하니 : 끝내 잊을 수 없도다.
如切如磋者(여절여차자)는 :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다는 것은
道學也(도학야)요 : 배움을 말한다.
如琢如磨者(여탁여마자)는 :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다는 것은
自修也(자수야)요 : 스스로 닦음이다.
瑟兮僩兮者(슬혜한혜자)는 : 점잖고도 위엄이 있다는 것은
恂慄也(순률야)요 : 엄하고도 뚜렷함이라.
赫兮喧兮者(혁혜훤혜자)는 : 훤하고도 뚜렷하다는 것은
威儀也(위의야)요 : 위의이고
有斐君子終不可諠兮者(유비군자종불가훤혜자)는 : 의젓하신 군자를 끝내 잊을 수 없다는 것은
道盛德至善(도성덕지선)을 : 성덕의 지선함을
民之不能忘也(민지불능망야)니라 : 백성들이 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詩云(시운) : 시경에 이르기를
於戱(어희)라 : 아아,
前王不忘(전왕불망)이라하니 : 앞 임금을 잊지 못한다 하였으니
君子(군자)는 : 군자는
賢其賢而親其親(현기현이친기친)하고 : 어진 이를 어질다 하며 친한 이를 친하게 하고
小人(소인)은 : 소인은
樂其樂而利其利(락기락이리기리)하나니 : 그 즐거움을 즐기고 그 이익을 이익되게 하니
此以沒世不忘也(차이몰세불망야)니라 : 이 때문에 세상을 떠나도 잊지 못하는 것이다.
출처: https://hwalove.tistory.com/entry/대학-각론-04-至善지선?category=342054 [빈막(賓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