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명덕(明德)
康誥曰克明德(강고왈극명덕)이라하며 : 강고에 이르기를, 잘 덕을 밝혔다 하였고
太甲曰顧諟天之明命(태갑왈고시천지명명)이라하며 : 태갑에 말하기를, 이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 보셨다 하였으며
帝典曰克明峻德(제전왈극명준덕)이라하니 : 제전에선 큰 덕을 밝힐 수 있으셨다고 말하였으니
皆自明也(개자명야)니라 :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湯之盤銘曰苟日新(탕지반명왈구일신)이어든 : 탕의 반명에 이르기를,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면
日日新(일일신)하고 : 나날이 새로워지고
又日新(우일신)이라하며 : 또 날로 새로워진다고 하였다.
康誥曰作新民(강고왈작신민)이라하며 : 강고에 이르기를, 새로이 백성을 만들었다고 하셨다.
詩曰周雖舊邦(시왈주수구방)이나 : 시경에 이르기를, 주나라는 비록 옛 나라이나
其命維新(기명유신)이라하니 : 그 명은 새롭기만 하다고 했다.
是故(시고)로 : 이러하므로
君子(군자)는 : 군자는
無所不用其極(무소불용기극)이니라 : 그 극을 쓰지 않는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
詩云邦畿千里(시운방기천리)여 : 시경에 이르기를, 왕기 천리가
惟民所止(유민소지)라하니라 : 오직 백성들이 머무는 곳이다.
詩云緡蠻黃鳥(시운민만황조)여 : 시경에 이르기를, 예쁜 꾀꼬리
止于丘隅(지우구우)라하여늘 : 언덕 모퉁이에 머물렀구나.
子曰於止(자왈어지)에 : 공자가 이르기를, 머무름에 있어
知其所止(지기소지)로소니 : 그 머무를 바를 아나니
可以人而不如鳥乎(가이인이불여조호)아하시니라 : 가히 사람이면서 새보다 못할 수 있겠는가.
詩云穆穆文王(시운목목문왕)이여 : 시경에 이르기를, 훌륭하신 문왕이여
於緝熙敬止(어집희경지)라하니 : 아아, 끊임없이 공경하였도다.
爲人君(위인군)엔 : 임금이 되어서는
止於仁(지어인)하시고 : 인에 머무셨고
爲人臣(위인신)엔 : 남의 신하가 되어서는
止於敬(지어경)하시고 : 공경함에 머무셨고
爲人子(위인자)엔 : 남의 자식이 되어서는
止於孝(지어효)하시고 : 효도함에 머무셨고
爲人父(위인부)엔 : 남의 부모가 되어서는
止於慈(지어자)하시고 : 자애로음에 머무셨고
與國人交(여국인교)엔 : 나라 사람과 사귐에는
止於信(지어신)이러시다 : 신의에 머무셨다.
출처: https://hwalove.tistory.com/entry/대학-각론-05-明德명덕?category=342054 [빈막(賓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