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막부의 5대 쇼군 쓰나요시(綱吉·1646~1709)는 일본인들의 애증이 엇갈리는 인물이다. 그는 유교적 소양이 높은 학문 애호가였다. 유학자들과 경전을 강독하고, 관학 기관인 유시마 성당(湯島聖堂)을 건립하는 한편, 신진 학자를 주위에 두고 문치(文治)를 표방하였다. ![]()
생물연민령이란 쓰나요시 치세에 발령(發令)된 135건에 이르는 '동물복지법'의 총칭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은 살생 금지다. 개·소·말·새·물고기는 물론 조개·곤충에 이르기까지 갖은 동물의 살생을 금지했다. 사람들은 아무리 배가 곯아도 눈앞에 노니는 짐승을 잡을 수 없었다. 법을 어기는 자는 엄벌로 다스렸다. 개를 죽이면 사형에 처한다는 어처구니없는 규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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