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영국의 빵집에 가면 '빵 장수의 한 타스(baker's dozen)'라는 패키지가 있다. 12개가 아니라 13개들이 포장을 말한다. 왜 빵집의 한 타스는 13개인가? 다양한 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설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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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빵은 타스로 팔았는데, 빵의 무게가 지불한 돈에 비해 부족하다고 당국에 고발당하면 판매자는 치도곤을 당할 수 있었다. 빵은 무게를 딱 맞춰 생산하기 어렵다.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정량에 미달할 수도 있다. 이에 빵 장수들은 12개가 아니라 13개를 한 타스 묶음으로 팔기 시작한다. 조금 아끼려다 큰 벌을 받는 것보다 덜 남기더라도 안전하게 장사하기를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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