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을 오늘 대한민국에 소환한다. 그는 떠날 때 더 박수받았다. 52%의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퇴임 때 지지율은 65%였다. 하산길 문재인 대통령이 배웠으면 한다. 비결은 크게 여섯 가지다. 한국 기업은 세계 1등 하는데
첫째, 국민감정을 읽고 공감했다. 우루과이의 축구 영웅 루이스 수아레스 사건이 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벌금 10만 스위스프랑,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우루과이 국민은 “주최국 브라질의 결승 진출을 위한 징계”라며 분노했다. 정치나 정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사안이었지만 무히카 대통령은 국민적 분노의 물결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 차례 세계를 향해 FIFA의 징계가 왜 부당했는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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