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dol

老年에도 바람은 분다

bindol 2020. 10. 31. 06:43


老年에도 바람은 분다

 

 

80년 전에 쓴 짧은 수필(청춘/새무얼 울먼) 한 편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 將軍이 이 수필을 자주 인용했다고
하며 일본의 기업인들에게 생활철학의 토대가 되고
높은 생산성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한다.


새뮤얼 울먼’은 1840년 獨逸에서 태어나
소년시절에 미국으로갔다.
그는 남북전쟁에 참가한 뒤 앨라배마 주 버밍햄에 정착했다.
그는 철물상을 경영했지만 항상 사회에 대한
봉사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뜻은 그가 죽은 후 오늘날까지 실천되고 있다.
이것은 70代에 글을쓰기 시작한 사람으로서는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 없다.

 

젊음은 울먼이 81회 생일에 펴 낸
"일생의 정점에 서서"라는 冊머리에 실려 있다.
“젊음”이란 의제로 ‘새뮤얼 울먼’이 쓴 글을 소개하면,


젊음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
그것은 장밋빛 뺨도,
빨간 입술도 아니며 나긋나긋한 무릎도 아니다.
그것은 의지와 상상력이며 활력이 넘치는 감성이다.

 

그것은 삶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이다.
젊음은 용기가 비겁함을 누르는 것을 뜻하며,
안이함을 떨쳐버리고 모험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이런 성향은 때로는 80살의 노인에게서 발견되기도 한다.
나이만 먹는다고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버릴때 우리는 늙는 것이다.
나이는 피부에 주름살을 만들지만 열정이
식어버리면 정신에 주름살을 만든다.


걱정과 두려움과 자기불신은 용기를 꺾고 정신을 죽여 버린다.
60살이던 16살이던, 사람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에 끌리는 마음,
미지의 것에 대한 꺼지지 않는 호기심,
그리고 삶이란 게임에서 기쁨이 있기 마련이다.


당신과 내 가슴의 한 복판에는 무선전신국이 있다.
그 무선전신국이 인간과 神에게서 오는 아름다움, 희망, 환호, 용기,
그리고 힘의 메시지를 수신하는 동안은 당신은 젊은 것이다.


안테나가 내려지고 당신의 정신이 냉소의 눈과 비관의 얼음으로 덮이면,
당신은 나이가 20살이라도 늙은 것이며,


안테나가 올라가 있고 그 안테나를 통해 낙관의 전파를 수신한다면,
당신의 나이가 80살이라도 젊은 채로 죽을 수 있는 것이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영혼이 시든다.

 

우리는 가지고있는 믿음만큼 젊고, 의심만큼 늙는다.
자신감만큼 젊고, 두려움만큼 늙는다.
희망만큼 젊고, 실망만큼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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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七十代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弱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무렵이면 가슴에서는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 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 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 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 첼로 소리처럼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
아직도 사랑 앞에서면 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은 게 노년인 것을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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