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工夫

[85] 外受傅訓하고 [86] 入奉母儀라

bindol 2020. 11. 12. 18:37

[85] 外受傅訓하고 [86] 入奉母儀

밖에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고

들어와선 어머니의 거동을 본받는다.

 

 

[85] 外受傅訓하고 :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86] 入奉母儀: 들어가 어머니의 거동을 받든다.

(바깥 외) (받을 수) (스승 부) (가르칠 훈)

(들 입) (받들 봉) (어미 모) (거동 의)

 

[85] 外受傅訓하고 :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男子十秊()이면 出就外傅而學焉이라 曰外受傅訓이라하니라.

남자는 10세가 되면 바깥으로 나가 스승을 따라 배운다. 그러므로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말한 것이다.

 

[86] 入奉母儀: 들어가 어머니의 거동을 받든다.

女子十()이면 不出하여 聽從姆敎曰入奉母儀라하니라

여자는 10세가 되면 밖에 나가지 않으며 여스승의 가르침을 들어 따른다. 그러므로 들어가 어머니의 의용(儀容:몸을 가지는 태도)를 받든다.’고 말한 것이다.

 

[해설]

집안이 화목하니 자식에 대한 가르침에도 소홀함이 없다. 아들은 밖에 나가 스승을 모시고 그 가르침을 받들며, 딸은 집안에서 어머니를 받들어 여자로서의 법도를 배운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남자는 밖에 나가 스승을 찾아 공부를 하고 여자는 집안에서 어머니의 자애로운 행동을 배우고 익히라는 글귀이다. 앞의 [41] [42]구인 女慕貞烈男效才良과 통하는 글귀이다.

入奉母儀을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 對句로 풀이하는 경우가 있으나 앞 上下和睦 夫唱婦隨와 연결된 내용으로 보아 을 집안으로 풀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