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外受傅訓하고 [86] 入奉母儀라
밖에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고
들어와선 어머니의 거동을 본받는다.
[85] 外受傅訓하고 :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86] 入奉母儀라 : 들어가 어머니의 거동을 받든다.
外(바깥 외) 受(받을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칠 훈)
入(들 입) 奉(받들 봉) 母(어미 모) 儀(거동 의)
[85] 外受傅訓하고 :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男子十秊(年)이면 出就外傅而學焉이라 故로 曰外受傅訓이라하니라.
남자는 10세가 되면 바깥으로 나가 스승을 따라 배운다. 그러므로 ‘밖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말한 것이다.
[86] 入奉母儀라 : 들어가 어머니의 거동을 받든다.
女子十(秊)年이면 不出하여 聽從姆敎라 故로 曰入奉母儀라하니라
여자는 10세가 되면 밖에 나가지 않으며 여스승의 가르침을 들어 따른다. 그러므로 ‘들어가 어머니의 의용(儀容:몸을 가지는 태도)를 받든다.’고 말한 것이다.
[해설]
집안이 화목하니 자식에 대한 가르침에도 소홀함이 없다. 아들은 밖에 나가 스승을 모시고 그 가르침을 받들며, 딸은 집안에서 어머니를 받들어 여자로서의 법도를 배운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남자는 밖에 나가 스승을 찾아 공부를 하고 여자는 집안에서 어머니의 자애로운 행동을 배우고 익히라는 글귀이다. 앞의 [41] [42]구인 女慕貞烈과 男效才良과 통하는 글귀이다.
入奉母儀의 入을 밖에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 즉 外의 對句로 풀이하는 경우가 있으나 앞 句의 ‘上下和睦 夫唱婦隨’와 연결된 내용으로 보아 入을 집안으로 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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