訓 練
*가르칠 훈(言-10, 6급)
*익힐 련(糸-15, 5급)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 대표 선수들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의 ‘훈련’은 읽기 쉽고, ‘訓練’은 뜻을 알기 쉬우니...
訓자는 ‘말씀 언’(言)과 ‘내 천’(川)이 합쳐진 것으로 ‘(줄줄) 타이르다’(advise)가 본래 의미이고, ‘가르치다’(teach) ‘풀이하다’(interpre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練자는 옷감을 삶아서 하얗게 하는 것, 즉 ‘표백하다’(bleac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柬(가릴 간)이 발음요소였음은 鍊(불릴 련)도 마찬가지다. 후에 ‘익히다’(practice; train) ‘겪다’(undergo)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訓練(=訓鍊, 훈:련)은 ‘가르침[訓]을 받아 익힘[練]’을 이른다. 공교육 활성화를 부르짖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린다. 공교육이 사교육을 이기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선생님들이 다음 명언을 숙지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듯
‘수업에서는 헛되이 많이 가르치기보다,
똑똑히 알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授書不在徒多, 但貴精熟 수서부재도다 단귀정숙 - 王守仁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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