堅 實
*굳을 견(土-11, 5급)
*열매 실(宀-14, 6급)
‘그 회사는 영업방침이 견실하여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의 ‘견실’은? ①堅實 ②堅室 ③堅失 ④堅悉. ‘堅實’이란?
堅자는 땅이 ‘굳다’(harden)는 뜻을 타나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위 부분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蜸(누에 견)도 마찬가지다. 후에 ‘굳세다’(strong) ‘튼튼하다’(solid)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實자는 ‘재물’(property)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 면’(宀)과 ‘돈 꾸러미 관’(貫)을 합쳐 놓은 것이다. 후에 ‘가득’(full) ‘알맹이’(substance) ‘과실’(fruit)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堅實은 ‘튼튼하고 충실함’, ‘굳고 착실함’을 이른다. 수나 양보다는 내용의 견실함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득한 옛날에 한비자(韓非子)는 이런 말로 그러한 뜻을 표현했다.
‘존망은 허와 실에 달려 있지, 수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다.’
(存亡在虛實 존망재허실, 不在於衆寡 부재어중과- 韓非子).
【添言】 한글전용 교과서가 읽기 연습에는 좋지만 독해 공부에는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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