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

[스크랩] 繫辭上傳12章

bindol 2018. 7. 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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繫辭上傳12章

 

易曰 自天祐之 吉无不利. 子曰 祐者 助也.天之所助者 順也 人之所助者 信也. 履信思乎順 又以尙賢也.

是以自天祐之吉无不利也.
子曰 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 其不可見乎. 子曰 聖人立象 以盡意. 設卦 以盡情僞. 繫辭焉 以盡其言. 變而通之 以盡利. 鼓之舞之 以盡神.
乾坤 其易之縕耶. 乾坤成列而易 立乎其中矣. 乾坤毁則无以見易. 易不可見則乾坤或幾乎息矣.
是故 形而上者 謂之道. 形而下者 謂之器. 化而裁之 謂之變. 推而行之 謂之通. 擧而措之天下之民 謂之事業.
是故 夫象 聖人有以見天下之賾 而擬諸其形容 象其物宜. 是故 謂之象. 聖人有以見天下之動 而觀其會通

以行其典禮. 繫辭焉 以斷其吉凶 是故謂之爻.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化而裁之 存乎變. 推而行之 存乎通.神而明之 存乎其人. 黙而成之 不言而信 存乎德行.
右第十二章.


 

 

繫辭上傳12章

 

易曰 自天祐之 吉无不利 子曰 祐者 助也 天地所助者 順也 人之所助者 信也 履信思乎順 又以尙賢也 是 以自天祐之吉无不利也

易에 이르기를 “하늘로부터 돕는지라 吉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하니, 孔子게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祐는 도움이니, 하늘이 돕는 것은 順함이요, 사람이 돕는 것은 信(誠信)이니, 信을 행하여 순함을 생각하고 또 어진이를 높인다. 이 때문에 하늘로부터 도와서 吉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1) 역에 말하기를 "自天祐之 吉无不利 하늘로부터 돕느니라. 길해서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하니, 공자 말씀하시되 "祐者 助也 天地所助者 順也 우라는 것은 돕는 것이니 하늘이 돕는 바는 순이요, 人之所助者 信也 사람이 돕는 바는 신이니, 履信思乎順신을 이행하고 순을 생각하고 又以尙賢也또 어진이를 숭상함이라. 是 以自天祐之吉无不利也 이로써 하늘로부터 도와서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라."라고 하셨다.
  祐우: 도울 우 (마음으로 돕는다. 신이나 자연의 도움)
  助조: 도울 조 (힘으로 돕는다. 협조 즉 사람의 도움)
  履리: 행할 리, 신 리, 밟을 리  尙상: 숭상할 상
2) 뜻풀이
#1 火天大有화천대유 () 上九爻상구효에 대한 말이며, 大有卦대유괘는 중천건괘 구오가 변한 괘로서, 다섯 양이 모두 유약한 육오왕에게 응하는 형상이다. 역사적 사실로는 주나라 말 주공 (상구)이 어린 조카인 성왕(육오)을 돕는 것에 비유된다.
火天大有 <離火乾天>
上九 自天祐之 吉无不利 象曰 大有上吉 自天祐也.

#2 天地所助者 順也 人之所助者 信也 천지소조자순야 인지소조자신야: 하늘이 돕는 것은 天命천명에 順순하기 때문이며,사람이 돕는 것은 信신을 지키기 때문이다.
#3 履信思乎順이신사호순: 상구 (주공)는 육오 (성왕)가 상구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믿음을 지키며, 천명에 순할 것을 생각한다.
#4 又以尙賢 우이상현: 상구는 육오를 왕으로 높이고, 육오는 상구를 성인으로 숭상한다.
#5 주자는 이 귀절이 소속이 없다하여, 8장의 끝에 놓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복서를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履信思乎順 又以尙賢也 이신사호순 우이상현야'한 것이니 11장과 12장을 잇는 귀절로 봄이 옳다고 본다.

 

〔本義〕 釋大有上九爻義 然在此 无所屬 或恐是錯簡 宜在第八章之末

大有卦 上九爻의 뜻을 해석하였다. 그러나 여기에 있음은 소속될 곳이 없으니, 혹 錯簡인 듯하니, 마땅히 제8장의 끝에 있어야 할 것이다. 

錯簡 ①책장 또는 편(篇)ㆍ장(章)의 순서(順序)가 잘못된 ②또는, 그 책장이나 편(篇)ㆍ장(章)

 

 

 

子曰書不盡言 言不盡意 然則聖人之意 其不可見乎

(子曰)聖人

立象 以盡意

設卦 以盡情僞

繫辭焉 以盡 其言

變而通之 以盡利

鼓之舞之 以盡神

孔子께서 말씀하였다. “글로만 말을 다하지 못하고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하니, 그렇다면 聖人의 뜻을 볼 수 없단 말인가. (子曰)

聖人이 象을 세워 뜻을 다하며,

卦를 베풀어 情僞를 다하며,

말을 달아 그 말을 다하며,

變通해서 이로움을 다하며,

鼓舞하여 神妙함을 다하였다.

 

情僞 진정(眞情)과 거짓

 

1) 공자 말씀하시되 "글로는 말을 다하지 못하며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하니, 그렇다면 성인의 뜻을 그 가히 보지 못하는 것인가!" (공자 말씀하시되) "성인이 상을 세움으로써 뜻을 다하며, 괘를 베풂으로써 참과 거짓을 다하며, 말을 맴으로써 그 말을 다하며, 변하고 통함으로써 이로움을 다하며, 두드리고 춤으로써 신을 다
하느니라."고 하셨다.
 2) 뜻풀이
#1 書不盡言 言不盡意 서부진언 언부진의: 뜻을 다 말로 표현 할 수는 없고, 말을 다 글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이니, 뜻을 말과 글로 표현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2 이 귀절에 '子曰자왈'이 두번 들어간 것에 대해, 공자께서 자문자답하신 것이라는 설이 있고, 주자는 둘 중의 하나는 빠져야 된다고 하였다. 중복이 되었다면 문맥상 '其不可見乎기불가견호'다음에 '子曰자왈'의 두 글자를 빼는 것이 옳다고 여긴다.
#3 立象 以盡意  입상 이진의: 성인의 뜻이 변화막측하듯이 상 역시 '書서' 및 '言언'과는 달리 변화막측하므로, 象상으로써 뜻을 다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서 象상이란 四象사상을 말한다.
#4 設卦 以盡情僞  설괘 이진정위: 괘효에는 剛강과 柔유, 正정과 不正부정, 得中득중과 不得中불득중의 正位정위가 있고,사람에게는 善선과 惡악의 情僞정위가 있다. 따라서 괘를 지음으로써 사람의 情정과 僞위를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情정: 자기분수와 위치를 지키고, 진실을 말한다. 괘에서는 得中득중, 得位득위로 표현한다.
  僞위: 함부로 날 뛰며, 거짓을 말한다. 괘에서는 不正부정, 失位실위로 표현한다.
#5 繫辭焉 以盡 其言 계사언 이진기언: 立象設卦입상설괘는 복희씨가 한 것이고, 繫辭계사는 문왕, 주공이 한 것이다. 立象設卦입상, 설괘만으로도 다 전하지 못한 뜻이 (성인은 다 전했으나 범인이 깨우치지 못한) 있으므로, 말을 붙여서 하고자 하는 말을 표현한 것이다.
#6 變而通之 以盡利변이통지 이진리: '立象입상, 設卦설괘, 繫辭계사'하여 역의 변화의 도에 통하게 함으로써, 천하를 이롭게 한 것을 말한다.
#7 鼓之舞之 以盡神 고지무지 이진신: 역의 卦괘 爻효대로 하니 스스로 鼓舞振作고무진작되어, 신이 발동함으로써 人神合發인신합발이 된다. 또 精정, 變변, 神신으로 나누면 '입상, 설괘, 계사'를 연마하여 '變而通之변이통지'까지는 정, 변이고, '鼓之舞之고지무지'는 神신에 들어간 것이다.

 

〔本義〕 言之所傳者 淺 象之所示者 深 觀奇耦二畫 包含變化 无有窮盡則可見矣

變通鼓舞 以事而言 兩子曰字 疑衍其一蓋子曰字 皆後人所加 故有此誤 如近世 通書 乃周子 所自作 亦爲後人 每章 加以周子曰字 其設問答處 正如此也

말로 전하는 것은 얕고 象으로 보여주는 것은 깊으니, 奇, 耦 두 획이 변화를 포함하여 다함이 없음을 보면 알 수 있다.

變通과 鼓舞는 일로써 말한 것이다. 두 ‘子曰’字는 의심컨대 그 하나는 衍文인 듯하니, 子曰이란 글자는 모두 後人이 붙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誤謬가 있으니, 近世에 <通書>는 바로 周子가 스스로 지은 것인데, 또한 後人들이 매 章마다 ‘周子曰’이라는 글자를 가한 것과 같으니, 그 問答을 假設한 부분이 바로 이와 같다.

 

 

 

乾坤 其易之縕耶 乾坤 成列而易 立乎其中矣 乾坤 毁則无以見易 易 不可見則乾坤 或幾乎息矣

乾坤은 그 易에 쌓여 있는 진리일 것이다. 乾坤이 列을 이룸에 易이 그 가운데 서 있으니, 乾坤이 무너지면 易을 볼 수 없고, 易을 볼 수 없으면 乾坤이 혹 거의 終息될 것이다.

 

1) 건과 곤은 역의 쌓임인져! 건곤이 열을 이룸에 역이 그 가운데 서니, 건곤이 허물어지면 써 역을 보지 못하고, 역을 볼 수 없으면 건곤이 혹 거의 쉬리라(숨막힘).
  縕 : 쌓일 온   幾 : 거의 기 

2) 뜻풀이
#1 乾坤건곤이라는 음양에서 만물이 나오므로, 만물은 건곤이고 건곤은 만물이라는 뜻이다.
#2 乾坤 其易之縕耶 건곤기역지온야: 乾건은 양의 쌓임이고, 坤곤은 음의 쌓임이다. 양은 음과 양의 변화로 이루어지므로 역의 쌓임이라 하겠다.
#3 乾坤 成列而易 立乎其中矣 건곤 성열이역 입호기중의: 乾坤건곤이 주역 64괘에 다 들어 있음. 즉 건과 곤은 역의 쌓임이고, 이것이 나머지 62괘에 고루 퍼져서 각기 만물을 구성하고 있으므로 成列 성열이라고 하였다.
#4 乾坤 毁則无以見易 건곤 훼즉무이견역: 건곤이 나누어져 역을 지었으므로, 건곤이 상해서 없어지면 역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천지가 무너졌다는 것이 아니라, 천지와 만물 사이의 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5 易 不可見則乾坤 或幾乎息矣 역불가견즉 건곤 혹기호식의: 건곤의 작용은 만물 즉 역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역이 없는 상태라면, 건곤이 활동한다고 볼 수 없다.

 

〔本義〕 縕 所包蓄者 猶衣之著也 易之所有 陰陽而已 凡陽 皆乾 凡陰 皆坤 畫卦定位則二者 成列而易之體 立矣 乾坤毁 謂卦畫 不立乾坤息 謂變化 不行

縕은 싸고 있는 것이니, 옷의 솜과 같다. 易에 들어있는 것은 陰陽일 뿐이니, 무릇 陽은 모두 乾이고 무릇 陰은 모두 坤이다. 卦를 그어 자리를 정하면 乾坤 두 가지가 列을 이루어 易의 體가 확립된다. 乾坤이 무너진다는 것은 卦劃이 서지 못함을 이르고, 乾坤이 終息된다는 것은 변화가 행해지지 못함을 이른다.

 

 

 

是故

形而上者 謂之道

形而下者 謂之器

化而裁之 謂之變

推而行之 謂之通

擧而措之天下之民 謂之事業

그러므로 形으로부터 그 이상을 道라 이르고

形으로부터 그 이하를 器라 이르고

化하여 裁制함을 變이라 이르고

미루어 행함을 通이라 이르고

들어 天下의 백성에게 둠을 事業이라 이른다.

 

裁 마를 재 ㉠(옷을)마르다(치수에 맞게 자르다), 자르다 ㉡(옷을)짓다, 만들다 ㉢(글을)짓다 ㉣교육하다(敎育--) ㉤결단하다(決斷--), 결정하다(決定--) ㉥분별하다(分別--), 식별하다(識別--) ㉦헤아리다 ㉧절제하다(節制--), 제어하다(制御ㆍ制馭--) ㉨깎다, 삭감하다(削減--) ㉩자살하다(自殺--) ㉪헝겊 ㉫체재(體裁), 격식(格式) ㉬필(피륙을 세는 단위) ㉭간신히, 가까스로 ㉭겨우

措 둘 조, 섞을 착, 잡을 책, 찌를 척 ㉠두다 ㉡놓다 ㉢처리하다, 조처하다 ㉣베풀다 ㉤그만두다, 하던 일을 버리다 ㉥행동거지 ㉦가난한 선비 ⓐ섞다, 섞이다 (착) ⓑ잡다, 뒤따라가서 붙잡다 (책) ⓒ사이에 두다, 끼우다 (책)

 

1) 이런 까닭으로 형용해서 위에 (上상) 한 것을 道도라 이르고, 형용해서 아래에 (下하)한 것을 器기라 이르고, 화해서 마름한 것을 變변이라 이르고, 미루어서 행하는 것을 通통이라 이르고, 들어서 천하의 백성에게 두는 것을 事業사업이라 이르느니라.
2) 뜻풀이
#1 '形而上者 謂之道 형이상자 위지도'는 무형의 고상한 것이 道도라는 말이고, '形而下者 謂之器 형이하자위지기'는 무형의 도나 덕보다 고상하지 못한 것이 유형의 器기라는 뜻이다. 道도나 器기는 모두 백성이 날마다 쓰는 것이나, 도는 느끼지 못하고, 기는 그 소용을 느끼는 것이다.
#2 化而裁之 謂之變 화이재지 위지변: 化화나 裁재는 모두 변혁하는 것이니, '化之화지'는 양에서 음으로, '裁之재지'는 음에서 양으로 변하는 것이다.
#3 推而行之 謂之通 추이행지위지통: 양에서 음, 음에서 양으로 변하는 '化而裁之화이재지'하는 것을 미루어서, 그에 따라 행하는 것이다 (효에 따라 행동).
#4 擧而措之天下之民 거이조지천하지민: '擧거'는 '鼓之舞之고지무지'하는 것을 말하고, '措之조지'는 역의 도를 둔다는 것이니, 역의 도를 천하의 백성에게 베풀어 고무진작시키는 것이 사업인 것이다.

 

〔本義〕 卦爻陰陽 皆形而下者 其理則道也 因其自然之化而裁制之 變之義也 變通二字 上章 以天言 此章 以人言

卦爻의 陰陽은 모두 形以下이고, 그 이치는 道이다. 그 자연의 조화로 인하여 裁制함은 變의 뜻이다. 變通 두 글자는 上章에서는 하늘로 말하였고, 이 章에서는 사람으로 말하였다.

 

 

 

是故 夫象

聖人 有以見天下之賾 而擬諸其形容 象 其物宜 是故謂之象

聖人 有以見天下之動 而觀其會通 以行其典禮 繫辭焉 以斷其吉凶 是故謂之爻

그러므로 象은

聖人이 天下의 雜亂함을 보고서 그 形容에 모의하며 그 물건에 마땅함을 형상한 것이다.

이 때문에 象이라 일렀고,

聖人이 天下의 動함을 보고서 그 會通을 관찰하여 떳떳한 禮를 행하며 말을 달아 吉凶을 결단한 것이다.

이 때문에 爻라 이른 것이다.

 

賾 깊숙할 색 ㉠깊숙하다 ㉡심오하다(深奧--) ㉢도리(道理)

擬 비길 의 ㉠비기다 ㉡비교하다(比較--) ㉢헤아리다 ㉣견주다 ㉤본뜨다 ㉥흉내내다 ㉦모방하다(模倣ㆍ摸倣ㆍ摹倣--) ㉧의심하다(疑心--) ㉨의심스럽다(疑心---) ㉩향하다(向--)

 

1) 이런 까닭으로, 무릇 象상은 성인이 천하의 잡란한 것을 보아서, 그 形容형용을 비기며 그 물건의 마땅함을 형상하니라. 이런 까닭에 상이라 이르고, 성인이 써 천하의 동함을 보고 그 會通회통을 보아서 그 典禮 전례를 행하며, 辭말을 繫매서 그 길흉을 판단함이라. 이런 까닭에 爻효라 이르니,
  宜 : 마땅할 의 

2) 뜻풀이
#1 이 귀절은 계사상전 8장의 처음에 나오는 글로, 다음 귀절인 存乎卦존호괘와 存乎辭존호사를 설명하기 위해 중복되었다.

< 3章 : 是故 列貴賤者 存乎位  齊小大者 存乎卦 

           辨吉凶者 存乎辭  憂悔吝者 存乎介 震无咎者 存乎悔 > 

 

〔本義〕 重出 以起下文

거듭 나와 下文을 일으켰다.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天下의 雜亂함을 지극히 함은 卦象에 있고,

天下의 動함을 鼓舞함은 爻辭에 있고,

 

1) 천하의 잡란한 것을 극도로 한 것은 卦괘에 존하고, 천하의 동하는 것을 고무시키는 것은 辭사에 존하고,
2) 뜻풀이
#1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극천하지색자 존호괘: '而擬諸其形容 象其物宜 의저기형용 상기물의'하여 괘에 담았으니, 괘안에 삼라만상이 다 포함된 것이다 (極극: 극도로 담아둠을 의미).
#2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고천하지동자 존호사: '而觀其會通 以行其典禮 관기회통 이행기전례'하여 각 효마다 말을 매서 '斷其吉凶단기길흉'하였으니, 辭사 (괘사, 효사)에 그 動동함이 다 표현되어 있다는 뜻이다.

 

〔本義〕 卦 卽象也 辭 卽爻也

卦는 곧 象이고, 辭는 곧 爻이다.

 

 

 

化而裁之 存乎變

推而行之 存乎通

神而明之 存乎其人

黙而成之 不言而信 存乎德行

化하여 裁制함은 變에 있고

미루어 행함은 通에 있고

神妙하게 하여 밝힘은 사람에 있고

묵묵히 이루며 말하지 않아도 믿음은 德行에 있다.”

 

1) 化화해서 마름하는 것은 變변에 存존하고 (따르고), 미루어서 行행하는 것은 通통에 따르고, 신비스러워 밝히는 것은 그 사람에 따르고, 묵묵해서 이루며 말을 아니해도 믿음은 덕행에 따르니라.
2) 뜻풀이
이 장에서는 體체라 할 수 있는 五謂오위와 用용인 六存육존을 말했는데, 이를 나누면

  五謂오위
 1) 形而上者 謂之道 형이상자 위지도,

 2) 形而下者 謂之器 형이하자 위지기,

 3) 化而裁之 謂之變화이재지 위지변,

 4) 推而行之 謂之通추이행지 위지통,

 5) 擧而措之天下之民 謂之事業 거이조지천하지민 위지사업.

  六存육존
 1) 極天下之賾者 存乎卦 극천하지색자 존호괘,

 2) 鼓天下之動者 存乎辭 고천하지동자 존호사,

 3) 化而裁之 存乎變 화이재지 존호변,

 4) 推而行之 存乎通 추이행지 존호통,

 5) 神而明之 存乎其人신이명지 존호기인,

 6) 黙而成之 不言而信 存乎德行 묵이성지 불언이신 존호덕행이다.

  즉 주역의 실체는 五謂오위로 말하였고, 그 방법적인 표현으로 六存육존을 말하였다.
#1 存乎其人존호기인의 '其人기인'은 성인을 뜻한다.
#2 黙而成之 不言而信 묵이성지 불언이신: 하려고 하지 않아도 이루는 것이 '黙而成之묵이성지'이며, 말로 표현될 것을 기다리지 않고도 믿는 것이 '不言而信불언이신'이니, 11장에서 '无思也무사야 无爲也무위야'라고 말한 시구의 덕이며, 精정, 變변하여 神신에 들어간 경지이다.
  * 이 장은 역의 괘를 지은 과정과 그를 통해 교화하려는 뜻을 밝혔다.

우제십이장

 

 

〔本義〕 卦爻所以變通者 在人 人之所以能神而明之者 在德

卦爻가 變通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고, 사람이 神妙하게 하여 밝히는 것은 德에 있다.

 

 

 

 

右第十二章

이상은 제12장이다. 
 

 

계사장전과 계사하전은 각각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1년이 12개월, 1일이 12시 (자시에서 해시)가 되는 이치와 같으며, 상전이 형이상학적, 본체론적으로 선천의 의미라고 한다면, 하전은 형이하학적, 실용론적 후천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제5권 끝)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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