射 倖
*쏠 사(寸-10, 4급)
*요행 행(人-10, 0급)
사행성 오락 게임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며 ‘사행’에 대해 풀이해 달라는 한 독자의 요청이 있었다.
‘사행성’ 또는 ‘사행심’의 ‘사행’이 무슨 뜻일까?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어도, 꼭 꼬집어 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요행을 바람’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요행을 바라는 것을 왜 ‘사행’이라 하였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사행’을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모르긴 해도 ‘쏠 사’(射)와 ‘요행 행’(倖)을 쓰는 한자말임을 익히 알고 있던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즉 ‘요행(僥倖)을 노림[射]’을 뜻한다.
射자가 원래는 ‘(활을) 쏘다’(shoot a bow)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활줄을 당기는 손’ 모양을 본뜬 것이었는데 자형이 크게 달라졌다.
‘射倖’의 射자를 보면 복권 추첨할 때 ‘준비! 쏘세요!’라는 광경이 떠오른다.
아무튼, ‘도박꾼은 도둑놈에 가깝고, 음란한 자는 살인범에 가깝다.’
(賭近盜 도근도, 淫近殺 음근살 - 명나라 馮夢龍풍몽룡).
【添言】 영어사전은 영어 과목 공부를 잘 하게 하고, 국어사전은 모든 과목 공부를 잘 하게 합니다.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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