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 鳴
*슬플 비(心-12, 5급)
*울 명(鳥-14, 4급)
‘고막이 따가울 정도로 앙칼진 황구의 비명이 터졌다’의 ‘비명’은? ①非命 ②碑銘 ③悲鳴 ④悲命. ‘悲鳴’이란?
悲자는 ‘아프다’(painful)가 본뜻이다. 非(아닐 비)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고, 心은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후에 ‘슬퍼하다’(feel sad), ‘불쌍히 여기다’(in mercy to)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鳴자는 ‘(새가) 울다’(sing; screech; 영어에서는 각 동물에 따라 모두 다름)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새 조’(鳥)와 ‘입 구’(口)를 합쳐놓은 것이다. 후에 모든 동물의 ‘울음소리’(song)와 물체의 ‘울림’(sound)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悲鳴(비:명)은 ‘슬피 욺’, ‘일이 매우 위급하거나 몹시 두려움을 느낄 때 지르는 외마디 소리’를 이른다.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 굴원은 이런 말을 남겼다. ‘생이별보다 더 큰 슬픔 없고, 새사람 만나기보다 더 큰 기쁨 없다.’ (悲莫悲兮生別離 비막비혜생별리, 樂莫樂兮新相知악막락혜신상지 - 屈原).
【添言】 “한글! 올바로 알고 올바로 쓰는 것이 한글 사랑의 첫걸음이다.”(2) ‘한글 이름’은 ‘한글’을 ‘순우리말’ 또는 ‘고유어’으로 오용(誤用)한 것입니다. ‘한별’은 ‘한글’이 아니라, ‘순우리말’(固有語) 입니다.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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