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250]閑職(한직)

bindol 2020. 12. 5. 05:57

閑 職

*한가할 한(門-12, 4급)

*벼슬 직(耳-18, 5급)

 

‘줄곧 한직에 머물러 있다’의 ‘閑職’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閑자의 본래 뜻은 나뭇가지[木]로 문[門]을 둘러 쳐 놓은 ‘마굿간’(pen)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막다’(block) ‘한가하다’(not busy) ‘무심하다’(unintentional) 등으로도 쓰이며, 閒(틈 한)과 통용되기도 한다.

 

職자는 귀가 밝아 잘 ‘알아듣다’(understa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귀 이’(耳)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戠(찰진 흙 시)가 발음요소였음은 織(짤 직)도 마찬가지다. ‘일’(task) ‘벼슬’(official post) 등으로도 쓰인다.

 

閑職(=閒職)은 ‘직무가 한가(閑暇)한 관직(官職)’, ‘중요하지 않은 관직’을 이른다. 한직이 아니라 중요한 요직에 있으면서, 자기만 또는 자기 패거리들만 위하면 어쩌나 싶어 이런 명언을 소개해 본다.

 

‘벼슬을 못하면 제 한 몸을 잘 돌보아야 하고, 벼슬을 하면 천하 모든 사람을 두루두루 잘 돌봐야 한다.’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 孟子).

 

【添言】 ‘한글’ 올바로 알고 올바로 쓰는 것이 한글 사랑의 첫걸음입니다.(1) ‘한글 번역’은 ‘한글’을 ‘한국어’ 또는 ‘국문’으로 오인(誤認)한 것입니다.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