顯 著
*나타날 현(頁-23, 4급)
*뚜렷할 저(艸-13, 3급)
‘수출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걱정이 태산이다’의 ‘현저’는? ①顯詆 ②顯著 ③現著 ④現着. ‘顯著’에 대해 알아보자.
顯자는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인 형성(形聲) 문자라는 설이 있고, ‘해 일’(日)․‘실 사’(絲)․‘머리 혈’(頁)이 조합된 회의(會意) 문자라는 설이 있다. 어쨌든, ‘환하다’(bright) ‘알려지다’(become known) ‘드러내다’(make public)는 뜻으로 쓰이는 것만은 확실하다.
著자는 ‘나타내다’(express)는 뜻을 위한 것이었는데, 왜 ‘풀 초’(艸)가 의미요소로 쓰였는지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者(놈 자)가 발음요소였음은 猪(돼지 저)와 箸(젓가락 저)도 마찬가지다. ‘뚜렷하다’(distinct) ‘(이름이) 나다’(gain fame) ‘(글을) 짓다’(write) 등으로도 쓰인다.
顯著(현:저)는 ‘드러나게 분명해짐’을 이른다.
자고로, “착한 일을 하면 소문나기 마련이고, 나쁜 일을 하면 드러나기 마련이다.”
(有善必聞 유선필문, 有惡必見유악필견 - 韓愈한유).
【添言】 ‘말모이’는 한글이 아니라, 순우리말(고유어)이다. ‘사전’을 일컫는 1910년대 신조어였다. ‘닭 먹이’를 ‘닭 모이’라 하는 것처럼 ‘말 먹이’를 ‘말 모이’로 유추하는 착각한 때문인지 장수하지 못한 것이 자못 아쉽다.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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