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269]兩邊(양변)

bindol 2020. 12. 5. 09:06

兩 邊

*두 량(入-8, 5급)

*가 변(辶-19, 5급)

 

‘도로 양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수양버들나무를 보노라면...’의 ‘양변’은? ①兩便 ②兩邊 ③兩變 ④兩辨. ‘兩邊’이란?

 

兩자는 수레의 끌채와 가름대를 그린 것에, 두 개의 멍에를 본뜬 것(∧∧)이 합쳐진 것으로, ‘2’(two) ‘짝’(pair)의 뜻으로 쓰였다. 예전에 돈의 단위를 나타냈던 순우리말 ‘냥’(nyang)의 음역(音譯)으로도 쓰였다.

 

邊자는 낯선 길을 가다 벼랑에 ‘닿다’(reach)는 뜻이었으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오른쪽의 것은 발음요소라고 한다. 후에 ‘옆’(side) ‘변두리’(suburb) ‘가장자리’(the border)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兩邊(양:변)은 ‘양(兩)쪽의 가장자리[邊]’를 이른다. 마음은 생선 같아서 변하면 좋지 않다. 변함없는 마음을 중시한 옛 선현의 말씀을 들어 보자.

 

‘두 마음으로는 한 사람도 얻을 수 없고, 한 마음으로는 백 사람도 얻을 수 있다’

(兩心不可以得一人 양심불가득일인, 一心可得百人 일심가득백인. - ‘淮南子’).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