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291] 尊敬(존경)

bindol 2020. 12. 6. 04:48

尊 敬

*높을 존(寸-12, 5급)

*공경할 경(攴-13, 6급)

 

‘내가 가장 ○○하는 사람은 우리 아버지입니다’의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尊敬 ②尊待 ③尊稱 ④尊對. ‘尊敬’이란?

 

尊자의 상단에 쓰인 酋(추)는 ‘묵은 술’을 뜻하고 ‘술독 유’(酉)가 변화된 것이다. 하단은 ‘받들다’는 뜻인 廾(공)이 ‘잡다’는 뜻의 寸(촌)으로 바뀐 것이다. 제사 지낼 때 좋은 술을 따라 올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존중하다’(respect) ‘존귀하다’(high and nobl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敬자는 ‘삼가하다’(be cautiou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苟(진실로 구)와 攴(칠 복 =攵), 두 의미요소가 합쳐진 것이다. 후에 ‘공경하다’(respec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尊敬은 ‘남의 인격, 행위 따위를 높이 받들어 공경함’을 이른다. 사랑과 존경을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맹자의 명답을 들어보자.

‘남을 사랑하는 이가 남들의 사랑을 받게 되고, 남을 존경하는 이가 남들의 존경을 받게 된다.’ (愛人者 애인자, 人恒愛之 인항애지; 敬人者 경인자, 人恒敬之 인항경지 - 孟子).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