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진의漢字..

전광진의 '하루한자와 격언'[298]態度(태도)

bindol 2020. 12. 6. 04:59

態 度

*모양 태(心-14, 5급)

*법도 도(广-9, 7급)

 

‘윗사람에게는 언제나 공손한 태도로 대해야 한다’의 ‘태도’는? ①太刀 ②台徒 ③態度 ④泰度. ‘態度’란 두 글자는?

 

態자는 곰 모양을 본뜬 能(능)과 마음을 뜻하는 心(심)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어떻게 ‘모양’(appearance)이나 ‘태도’(bearing)란 뜻으로 쓰이는지에 관해서는 정설이 없다. 態(bearing)와 能(←熊, bear)이 영어와 흡사한 점이 흥미롭다.

 

度자는 ‘(길이를) 재다’(measure)라는 뜻이었으니 ‘손 우’(又)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庹(팔로 잴 탁)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재다’라는 뜻일 때에는 [탁]으로, ‘정도’(degree) ‘법도’(rule) ‘헤아리다’(calculate)의 뜻일 때에는 [도]로 읽는다.

 

態度(태:도)는 ‘몸의 자태(姿態)와 풍도(風度)’가 속뜻인데, ‘겉모습’이나 ‘마음가짐’을 이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남의 마음을 어떻게 알까?

 

주자 왈, ‘자기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 (以己之心 이기지심, 度人之心 도인지심 - 朱喜 주희).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