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 似
*가까울 근(辶-8, 6급)
*닮을 사(人-7, 3급)
‘그녀는 근사한 옷차림을 하고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났다’의 ‘근사’는? ①近似 ②近事 ③勤仕 ④勤事. ‘近似’란 두 글자는 잘 녹여보면 이것이 정답임을 금방 알 수 있을 듯!
近자는 ‘부근’(the neighborhood)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길갈 착’(辶=辵)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斤(도끼 근)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후에 ‘가깝다’(near) ‘비슷하다’(similar) ‘요새’(recent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似자는 다른 사람과 ‘닮다’(resemble)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음 차이가 크지만 以(써 이)가 발음요소임은 姒(동서 사)도 마찬가지다. ‘비슷하다’(similar)는 뜻으로도 쓰인다.
近似는 ‘기준에 가깝거나[近] 아주 비슷함[似]’, ‘썩 그럴듯하게 괜찮음’을 이른다. 타고난 것은 자기 자신의 탓이 아니다. 스스로 책임져야할 몫은 뭘까?
‘논어’(論語)ㆍ양화(陽貨)편에서 공자는 후천적인 환경의 차이가 중요함을 이렇게 갈파하였다. 이 명언을 보면 스스로 길들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으로 인하여 크게 멀어진다.’
(性相近也 성상근야, 習相遠也 습상원야). (성공하는 습관을 가져야 성공한다.)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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