倒 錯
*넘어질 도(人-10, 3급)
*어긋날 착(金-16, 3급)
‘본능이나 감정 또는 덕성의 이상(異常)으로 사회나 도덕에 어그러진 행동을 나타냄’을 이르는 심리학 용어는? ①倒錯 ②到着 ③倒着 ④道着. 아래 설명을 읽어 보기만 해도 ‘倒錯’이 답임을 금방 알 수 있다.
倒자는 사람이 걸어가다 ‘넘어지다’(collaps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到(이를 도)가 발음요소다.
錯자가 본래는 ‘도금하다’(gil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후에 그 일과 관련이 깊은 ‘섞다’(compound) ‘어긋나다’(be contrary to) ‘틀리다’(go wrong) 등의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倒錯(도:착)은 ‘뒤바뀌어[倒] 거꾸로 됨[錯]’이 속뜻이다. ‘도착 증상’ 같은 심리학적 용례에 대한 학술적 정의는 앞에서 본 바와 같다.
아무튼,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을 망칠 수도 있으니,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
명나라 때 소설가 풍몽룡(馮夢龍)은 이런 비유를 들어 그런 도리를 설명했다.
“한 수만 잘못 두어도 한판 바둑, 허사가 되고 만다.”
(只因一着錯 지인일착착, 滿盤都是空 만반도시공).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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