免 除
*면할 면(儿-7, 3급)
*없앨 제(阜-10, 5급)
‘세금 면제/소작료 면제/수업료 면제’의 ‘면제’는? ①勉制 ②勉除 ③免除 ④免第. ‘免除’가 답임은 아래 설명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免자는 원래 宀(집 면) 아래에 亻(사람 인)이 있는 형태였다. 머리에 쓴 ‘관’(crown)이 본래 뜻이었는데, 후에 ‘놓아주다’(release) ‘면하다’(escape)는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그 본뜻은 따로 冕(면류관 면)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除자가 원래는 언덕진 곳을 잘 오를 수 있도록 쌓아놓은 ‘(궁전의) 섬돌’(stone step)을 가리키던 것이었으니 ‘언덕 부’(阜=阝)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余(나 여)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청소하다’(clean) ‘없애다’(remove) ‘나누다’(divide)등으로도 쓰인다.
免除(면:제)는 ‘책임이나 의무를 면(免)하여 덜어줌[除]’을 이른다. 겸해서 직장 생활에서 크게 성공하여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비결도 알아보자.
다음 한유의 명언이 명답일 것 같다.
‘이득은 남보다 뒤에 얻고, 책임은 남보다 앞서 진다.’
(利居衆後 이거중후, 責在人先 책재인선 - 韓愈).
▶全廣鎭․성균관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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